물리치료사와 물리치료학과 학생을 위한 추천 서적 리스트 Part 2 :: 물리치료사를 위하여

안녕하세요. 정형물리치료사 지봉학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학부생을 위한 추천 서적에 이어서, 물리치료사를 위한 추천 서적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전 포스팅과 연관되니 추천서적 Part 1을 안보신 분들은  http://nyptstory.tistory.com/3 여기로 가셔서 보고 오시면 됩니다.

이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한국에서도 이미 많은 물리치료사가 집필한 서적을 가지고 서적 리뷰를 하는 코스를 접했는데, 아이러니한 점은, 많은 교육들이 물리치료사가 주관하는 교육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한편으론 물리치료에 대한 내용들이 너무 좋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책을 찾아주시는것 같아 기분이 좋기도 하고 한편으론 물리치료사가 집필한 책을 물리치료사가 읽어야 하는데 그게 아닌것 같아 많이 아쉬웠습니다.^^;;

블로그를 운영하고 많은 사랑을 주신 글이 물리치료 정의에 대한 글입니다. 물리치료사에 대하여 알고 싶다면, 각 나라 물리치료 학부과정 커리큘럼과 물리치료사들이 집필한 문헌들을 보면 됩니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물리치료가 어떻게, 그리고 어떤 분야로 발전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움직임에 대한, 특히 근골격계 물리치료사들을 위한 물리치료 서적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유명한 물리치료사인 Mike Reinold 또한 그의 블로그에 2010년 물리치료사가 꼭 읽어야할 필수 서적 리스트를 올렸습니다. 이 또한 같이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http://www.mikereinold.com/2010/09/2010-essential-reading-list-update-on.html

 

 

1. Assessment and Treatment of Muscle Imbalance : The Janda approach.

Phil Page, Clare. C Frank, and Robert Lardner.

 

 

 

제일 먼저 추천해 드릴 책은 유명한 의사(physicion)이자 물리치료사(physiotherapist)인 Vladimir Janda 접근법을 정리한 책입니다. 집필한 사람들 3명이 모두 다 물리치료사이며, Janda approach는 단순히 교차 증후군을 넘어서 많은 분야에서 수용하여 응용되고 있습니다. 치료에 대한 접근을 의사이자 물리치료사적인 접근을 합쳐 제일 먼저 정립함으로써, 기존에 구조적인 문제로만 접근했던 의학의 진단방법들, 즉 구조적인 진단(structural diagnosis)을 넘어 그 보다 기능적 진단(functional diagnosis)이 근본적인 치료와 손상 재발을 막기위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여 많은 연구자들과 함께 움직임에 대한 기초적이고 가장 중요한 요소들을 정립한 책입니다. 특히, 움직임 기본인 신경계와 근골격계를 깔끔하게 연결하여 공부할 수 있습니다.

 

 

2. Diagnosis and Treatment of Movement Impairment Syndrome

by Sahrmann SA.

 

 

물리치료사인 Sahrmann교수 저서로, Janda approach를 기본으로 하여 더 나아가 구조적 진단이 아닌 움직임에 문제가 생길경우 손상이 생길 수 있다는 기능적 진단을 각 바디 파트별로 잘 정리해 놓은 책입니다. 많은 직업군이 읽는 책이기도 하지만, 당연히 우리 물리치료사들이 제일 잘 알아야 하겠죠? 미국에서도 Sahrmann교수 교육은 아주 유명하며 임상가들 사이에서 또한 공신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3. Movement. Functional Movement Systems : Screening, Assessment, Corrective Strategies.

by Gray Cook.

 

 

말이 필요없죠? 인체의 기본적 그리고 기능적 움직임을 하나의 기준으로 평가하고 표준화된 tool로 정립한, Gray Cook 저서 movement 입니다. 현재도 미국에서 활발하게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특히 미국에서 근골격계 전문 물리치료 클리닉과 스포츠 물리치료 클리닉에서 주로 원하는 자격증 중 하나가 바로 FMS and SFMA 입니다. 한국에서도 교육이 활발하게 이루어 지는걸로 아는데, 바로 우리 물리치료사가 정립한 개념입니다.

 

 

4. The Lumbar Spine : Mechanical Diagnosis and Therapy. 

MDT methods by Mckenzie.   

 

 

허리통증, 특히 디스크 관련 물리치료 뿐만 아니라 의료계에 많은 영향을 준 뉴질랜드 물리치료사 Robin Mckenzie 저서 입니다. Mckenzie가 요통을 허리 움직임과 extension에 대한 개념으로 정립하기 이전엔, 디스크 보존적 치료는 대부분 jt mobilization이나 thrust technique과 같은 수동적인 접근법에 의존하거나, 디스크를 뒤에서 잡아주는 후종인대 긴장을 유발하여 디스크를 앞으로 보내기 위한 flexion pattern William exercise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인체 움직임을 통해서 진단하고, 기존 수동적인 치료 접근법을 능동적 접근법으로 바꾼 개념으로 볼 수 있으며, 미국에서 열리는 MDT 학회는 많은 임상가들과 의료기관에서 추천하는 학회 중 하나입니다.  

 

 

5. Motor Control by Anne Shumway Cook

 

 

인체 움직임, 그 움직임에 대한 운동조절(Motor Control)을 기초부터 심화까지 한 권에 담아놓은 책입니다. 가장 큰 단점은, 책 내용이 대부분 신경계 물리치료 재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이 이 책을 읽기에 조금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기는 합니다. 하지만, Grey Cook 움직임에서도 이 책에서 영향을 받았다는걸 찾아볼 수 있고, 운동조절과 관련한 많은 내용들을 한 권으로 끝낼 수 있는 책입니다. Ortho is neuro, neuro is ortho. 아시죠?

 

 

6. Mobilization notes (maitland, mulligan, HVLA technique)

 

 

지금부터 소개할 책은 도수치료(manual therapy)에 대한 책입니다. 도수치료는, 물리치료사에 의해서 발전되어왔고 지금도 미국에선 많은 물리치료사들이 이 도수치료를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도수치료를 할 수 있는 직업군은 크게 세가지, DPT, DO, DC가 있지만, DC는 척추의 비정상적인 정렬이 질병을 일으킨다고 보고 대부분은 척추 적용하는 도수치료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DO는 물리치료사와 도수치료적 접근법을 많이 공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은 MD와 똑같은 트레이닝 과정을 거쳐 physician, 즉 의사가 담당하는 일을 합니다.) 유명한 물리치료사인 maitland, mulligan 도수치료 방법과 D.O의 접근법인 Hign Velocity, Low Amplitute technique을 이 책 한권에 깔끔한 사진과 같이 설명해 놓은 책으로, 관절에 대한 도수치료를 공부하실 경우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7. Neuro Dynamic Technique and the Sensitive Nervous System by David Butler

 

 

 

뉴질랜드 물리치료사인 David Butler는, 정통적으로 정형 물리치료시 인체 움직임에 대한 시각을 '근골격계와 함께 신경계도 기계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라는 개념을 정립하여 nerve mobilization을 거쳐 Neuro Dynamic Technique(NDT)이라는 도수치료적 기법을 정립하였습니다. 신경 가동술(or NDT technique)은 디스크와 협착증과 같은 신경병증 뿐만 아니라, 말초신경계 주위 유착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들, 예를 들어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 tennis  elbow,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 등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즉, 중추 및 말초신경계와 주변조직 움직임(movement)에 대해 중요한 도수치료 기법입니다. 우리가 왜 움직임에 대한 전문가인지 아시겠죠?^^ 

 

 

8. NASM Essential of Personal Fitness Training and Corrective Exercise Training.

 

 

 

NASM이란 National Academy of Sports Medicine 약자로, 미국 스포츠 의학과 관련된 협회 중 하나인데 이 책들을 소개하는 이유는 NASM학회 CEO가 물리치료사입니다. 대학교 3학년, 도서관에서 레포트를 끝내고 운동을 시작해볼까 하여 우연히 personal fitness training을 접했었는데, 그 때 당시 책을 보면서 물리치료와 관련된 요소가 참 많구나 라고 생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저자가 물리치료사 였더라구요.^^ 가볍게 퍼스널 트레이닝 기초 및 교정운동에 대한 내용들을 알기 좋은 책들입니다.

 

 

9. Corrective Exercise Solution by Evan Osar

 

 

위에 언급한 NASM의 CES와 함께, 교정운동에 대한 개념을 잡을경우 같이 보시면 좋은 책이 바로 이 corrective exercise solution입니다. 사실 지은이는 DC인데, 책을 보게 되면 여러 물리치료사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책에서 언급하고 있기도 하고, 셜먼의 MIS를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느낌도 드는 서적 입니다. 움직임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부터, 잘못된 움직임 패턴 그리고 이를 치료하기 위한 교정운동에 대한 내용을 자세한 그림과 함께 알기쉽게 설명하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10. NSCA Essentials of Strength Training and Conditioning

 

Jun, 2021, 4th edition

 

NSCA는 National Strength and Conditioning Association으로, ACSM, NASM과 함께 미국 스포츠 의학과 관련된 협회 중 하나 입니다. 다른 기관에서 발행하는 자격증은 모르겠지만, 미국에서 특히 스포츠 물리치료사로 활동하는 유명한 물리치료사들은 CSCS(Certified Strength and Conditioning Specialists) 자격을 많이 갖추고 있는데 이 책이 이 자격을 위한 교재 입니다. 특히 미국에서 new ivy league라고 평가 받기도 하는 NYU DPT program은 모든 졸업생이 CSCS자격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도 해준다고 합니다. 스포츠 물리치료에 관심있으신 분들은 자격증에 한번 도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한국어로 시험도 볼 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CSCS 시험 합격 후기 :: https://nyptstory.tistory.com/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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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근골격계 물리치료사가 읽으면 좋은 추천 서적을 알아보았습니다. 서적을 보면 왜 우리가 움직임 전문가인지 아실 수 있으시겠죠? 공부하는 물리치료사가 되어, 물리치료에 대한 인식, 그리고 한국 물리치료의 질적 l 양적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항상 타국에서 한국 물리치료 발전을 열심히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물리치료사와 물리치료학과 학생을 위한 추천 서적 리스트 Part 1 :: 물리치료 학부생을 위하여 - https://nyptstory.tistory.com/3 

물리치료사와 물리치료학과 학생을 위한 추천 서적 리스트 Part 1 :: 물리치료 학부생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