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의 역할 및 협력

안녕하세요 정형 물리치료사 지봉학 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에 대한 내용입니다.

 

미국에서 아주 유명한 물리치료사이자, 체력 코치인 *Michael M. Reinold, PT, DPT, SCS, ATC, CSCS (Mike)와 퍼스널 트레이너이자 그의 친구인 Jonathan Goodman(Jon)이 함께 물리치료사와 퍼스널 트레이너의 역할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이상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을 Jon의 블로그인 'the PTDC'에 투고했습니다.

트레이너인 Jon은 어떻게 보면 요즘 트레이닝의 대세인 교정 운동(corrective exercise)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Most Personal Trainers Shouldn't Do Assessment'"라는 조금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작하네요.

원문 출처: The PTDC

 

Jon은 서론에서, 대부분의 퍼스널 트레이너들의 평가는 부적절하며, 그들이 처방하는 교정 운동은 무엇을 교정하고 어떤 운동을 처방하는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다고 비판하며, 특히 통증과 관련된 내용들을 고객들에게 말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이는 움직임에 대한 기능 부전과 손상에 대한 전문가들은 따로 있기 때문이고, 주말에 열리는 코스를 참석한다고 하더라도(또는 그에 대한 심화과정) 고객들을 평가하고 진단하기 위한 자격으론 적절하지 못하다고 말합니다.

또한, 많은 퍼스널 트레이너들이 물리치료사의 영역을 침범하고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어떻게 하면 각자의 위치로써 고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협력할 수 있는지를 말하려고 합니다.

 

 

The Trainers Roles- Jonathan Goodman

Jon은 자신의 경험을 빗대어 얘기하며,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 고객들에게 기능 부전과 근육 불균형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를 교정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합니다. 그 이유는 이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며, 그리고 자신 또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모르면서 환자를 진단했고, Personal Trainer로써 성장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하는게 더 편해졌다고 얘기합니다.

"I don't know, but I know who does."

Jon은 trainer 역할이 general physician (일반의, 주치의)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문제가 있어 평가가 필요하다면, 고객들의 문제를 찾기 위해 공부하며, 그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적절한 전문가를 알며 그들에게 레퍼링 해주는 것이죠.

예를 들면, 고객들은 SLR 각도를 증가하기 위해 트레이너를 찾는게 아니라, 잘못된 자세를 고치기 위해 트레이너를 찾을 수 있고, 이는 잘못된 자세가 고객들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을수도, 그렇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트레이너는 트레이닝 목적이 자세를 좋게 만드는게 아니라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한게 목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비판하는거죠.

Jon이 고객들에게 하는 평가에선, 고객들의 medical history를 체크하고, red flag가 없다면, weight 없이 기본적인 움직임들을 측정한 다음 고객들에게 움직임시 어떠한 통증이 있었는지 물어봅니다.

"We need to be focusing on performance."

Jon은 trainer에게 오는 대부분의 고객들은 통증이 없이 움직이며, 좀 더 좋아보이기 위해 오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트레이너 역할이고 책임이라고 합니다. 기본적인, 그리고 중요한 움직임들을 평가하여 통증이 없고 적절하게 수행할 수 있다면, 그 땐 체중을 감소하고, 근육량을 증가시키기 위해 고객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죠. 만약 고객들에게 움직임에 대한 기능장애 및 통증이 있다면, 이에 대한 적절한 전문가에게 의뢰해주는 것이 트레이너 역할이며, 중요한 것은 이 시기에서 트레이너 역할이 끝나는것이 아니라 각각의 전문가와 좋은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여 트레이너의 전문영역 내에서 고객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것이 트레이너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The Physical Therapy Role - Mike Reinold

Mike의 글은 자신이 많은 personal trainer와 strength coach로부터 영향을 받아 더 나은 물리치료사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글을 시작합니다. Personal training과 physical therapy는 같은 분야에서 이상적인 건강 및 기능을 위해 도움을 주는 사람들이라고 소개하네요.

Mike는 손상 이후나 수술 이후에만 물리치료사를 찾는 것이 많은이들이 생각하는 오해이며, 평가하고 확인하여 기능장애를 교정하며, 손상 후 재활 뿐만아니라 손상을 예방하는것도 물리치료사의 역할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그는 스포츠 의학 분야에서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함께 팀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트레이너와 물리치료사의 협력 또한 가능하며 트레이너가 만나게 되는 대부분의 고객들 또한 물리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 고객들은 언제 물리치료사에게 의뢰를 해야하며, 그에 대한 내용을 두 가지 기준으로 나누어 설명합니다.

1. 통증이 있는 모든 고객 :: 무릎이나 요통 등이 있어서 운동을 다시하고 싶지만 할 수 없는 고객들이 물리치료에 대한 좋은 적응증 이라고 설명하며, 특정한 움직임이나 운동 중 통증이 있는 경우도 포함합니다. 통증과 함께 트레이닝을 하느냐, 또는 도움을 위해 물리치료사에게 의뢰하느냐를 묻고 고객이 제일 관심있어 하는 옵션이 무엇인지 질문합니다.

2. 잘못된 움직임 또는 적절하지 못하게 움직이는 모든 고객 :: Mike는 이와 같은 고객들이 정의하기 어렵고, 교정운동 또한 퍼스널 트레이닝 분야에서도 현재의 트렌드 라는걸 인정하지만, 고객의 움직임 패턴을 향상하는 것은 물리치료의 이상적인 적응증이라고 말합니다. 다른 관점으로, personal trainer는 기능장애의 우선적인 요인을 근력으로 생각하여 이러한 양상은 근육의 불균형 및 보상 작용으로 인한 손상으로 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언급합니다. 또한 교정운동만이 비효율적인 이유로 기능장애가 교정운동 뿐만 아니라 도수치료가 함께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언급합니다.

따라서, mike는 트레이닝을 그만두는것이 아닌,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위와 같은 문제가 발견된다면, 물리치료사와 트레이너가 협력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Communication

따라서 mike는 결론에 communication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personal trainer를 referring physician(환자 주치의)과 다르지 않다고 설명하며, 이 글을 읽는 모든 물리치료사에게 personal trainer와의 연결 및 협력이 큰 경험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또한 personal trainer에게도 물리치료사에게 레퍼링을 해야하는 사항들을 언급하며, 그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객의 주 호소는 무엇이며, 통증 또는 기능장애인가?
• 고객의 주호소에 대한 원인은 무엇인가?
• 고객은 주 호소를 얼마나 호소하였으며, 어떻게 시작되었나? 주 호소가 점진적이거나 특별한 손상 메커니즘이 있는가?
• 고객은 당신과 얼마나 함께 트레이닝을 하였는가? 또한 고객의 트레이닝의 목표는 무엇인가? (체중 감소, 근력 또는 performance 증가 등)
• 고객의 이전 피트니스 레벨은 어느 정도 였는지?
• 주 호소와 관련된 증상이 아니더라도 당신이 발견한 또 다른 기능장애나 제한이 있는가?

mike는 FMS와 같은 피트니스에서 사용되는 스크링이 있다면 위와 같은 사항들도 포함하여 고객들을 평가하길 바라며,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훈훈하게 글을 마무리 합니다.

 

 

마치며

FMS와 SFMA를 정립한 Gray Cook또한 그의 저서에서, FMS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단 평가를 하기 전 적어도 100번은 연습하여 검사자의 신뢰도를 높여야 하며 FMS에서 통증이 발생할 경우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물리치료사와 의사와 같은 전문가에게 레퍼링해야 한다고 언급합니다. 따라서, 직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하고 환자나 고객에 대해 최상의 선택을 할 수 있게끔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위의 글이 여러분들께 조금의 도움 이라도 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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