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ear PT

취업과 관련한 개인적인 경험

by Dr. Ji 2020. 12. 24.
반응형

지금은 취업을 위한 고민이 되는 시기일것 같습니다.
페이스북 피드에서도 여러 취업 광고를 보기도 했기에, 큰 도움이 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제 경험만 얘기해보자면.

저는 취업을 조금 늦게(*약 3-4개월 정도)한 편입니다.
미국 물리치료사 시험 준비 때문에 어떤 병원에 가야할지 고민이 많았던 시기이기도 했고,
그 때 당시 꼭 들어가고 싶었던 병원에 들어가지 못해 실망하기도 했습니다.

취업을 하고싶은 곳을 결정하는 기준은 워낙 개인차가 심하고 다양하기 때문에, 제 신졸때 기준을 얘기해본다면 저는 조금이라도 제가 직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을 생각했습니다. 월급도 많이 준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신졸인 제가 오너에게 돈을 많이 벌어다 줄 수 있는 구조는 한정적이기에(*물론 제 능력이 부족한 이유도 그 중에 하나겠죠) 월급은 크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운이 좋게도 첫 병원에서 많이 배우기도 했었고 환자도 직접 제가 공부한대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 다음으로 시간당 환자분을 좀 더 길게 보고 싶어서 그런 환경이 가능한 곳으로 취업을 했고,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 퇴사하긴 했지만, 제가 그 때를 생각해보면 어딜가든 배울점이 있다는 말이 그래도 맞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급여 또한 하고싶은 일을 오래 하기위해서 중요한 요소라는것도 배웠습니다.

미국과 한국 물리치료를 비교해보며 가장 아쉬운점은, 전문적인 임상가 육성을 위한 교육l훈련 시스템의 부재(*의사와 같이 인턴, 레지던트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훈련을 하는)라고 생각합니다. 미국도 그렇게 완벽한 과정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물리치료사 협회에서 인정해주는 다양한 전문 물리치료사 자격제도가 있고 이 자격제도를 위해 가이드를 해줄 수 있는 훈련기관 또한 있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다양한 곳에서 많은 선배 물리치료사들이(*또는 오너가) 임상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하는 곳이 있으니 혹시 첫 직장을 어떤 기준으로 잡아야 할지 모르겠다면 제 개인적인 추천은 하고싶은 전문분야를 먼저 정하시고, 그 분야에 대한 다양한 내용(*경험)들을 공부할 수 있는 곳으로 정하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저는 그 때(*병원 실습부터) 쌓았던 경험들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지금 이 글을 읽으시는 분이 학부생 이라면 나중에 있을 실습에 적용을 하시면 됩니다. 

제가 임상에 나왔을때는 취업을 생각하는 분야가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요즘엔 많은 물리치료사 선생님들께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시니 정보를 얻어보는것도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취업에 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며, 저도 계속 열심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생각처럼 그렇게 쉽지만은 않네요.

어려운 시기 모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