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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al Note

허리통증에 대한 공통 의견

by Dr. Ji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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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보고 있는 자료에서 최근까지 연구를 종합하여, 여러 분야 임상가 사이에서 허리통증에 관하여 공통적으로 바라봐야 할 개념을 언급했는데, 이게 외의로 올 해 허리통증에 대하여 보고한 꽤 잘 짜여진 연구에서 보여주는 결론과도 같은 내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공유하고 싶은 내용으론

1. 우리가 정확하게 병리학적 문제를 진단할 수 있는 경우는 전체 허리통증의 15%

2. 허리통증 중 신체적 손상으로 인한 병리(physical pathology)와 관련된 통증과 장애는 관계가 크지 않다

3. 우리는 허리통증을 손상(injury)으로 고려해야 하나, 허리통증 대부분은 정상적인 일상생활 동작 중 자연스럽게 발생

4. 하이테크 이미지, 즉 MRI와 같은 경우, 단순 허리통증 환자에 대해서 우리에게 알려주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며, 오히려 원하지 않거나, 또는 필요없는 수술을 받는데 기여를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5. 대부분 허리통증 환자 중 정확한 병리해부학적 손상을 가지고 있는 환자들과 같은경우 전통적인 임상선별 검사에서 내성을 유지한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러한 개념을 공부하는 것은 물리치료사로써 중요합니다. 허리통증이란 물리치료사만이  케어할 문제가 아닌 다른 여러 분야 전문가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분명이 있기 때문이죠.

최근 연구들이 공통적으로 밝히는 점은 허리통증 중 구조적 요소에 병리를 가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것입니다. 대부분 구조적 문제로 인한 허리통증인 경우 물리치료에서 케어할 수 있는 범주를 넘어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평가할 수 있는 질환별 특징과 yellow and red flags에 대한 내용들은 정확하게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위에서 언급한 내용을 제외한 그 외의 경우를 우리는 비특이적 허리통증(non-specific low back pain)으로 부릅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건, 흔히 우리끼리만 알고 있는 생역학적 문제로 인한 허리통증 또한 이 비특이적 허리통증을 유발하는 원인 중 대부분을 차지하지는 않다는 것이죠. 즉, 우리가 생각하는 자세, 잘못된 움직임 등이 어쩌면 허리통증과는 절대적인 관계가 없을 수 도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항상 깨어있도록 노력 합시다. 

저는 이러한 개념들과 함께한 열린 생각을 우리 물리치료사가 가지고 있어야, 다른 임상가와 소통이 가능하며 환자들의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에 있어서 또한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를 바라보는 현재 인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존재는 다름아닌 환자 l 고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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