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linical Note

골반저근 기능장애에 있어서 심리적 문제, 스트레스와의 연결성

by Dr. Ji 2020. 12. 30.
반응형

골반저근 기능장애에 있어서 심리적 문제, 스트레스와의 연결성

일반적으로 코어근육이라 불리는 구조물은 diaphragm, TA, multifidus, pelvic floor muscle이 구성하며, 상황에 맞게 유기적으로 협응할때 흔히 코어가 잘 잡혀있다는 표현을 합니다.

허리통증과 코어근육의 관계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있지만, 저는 만성 허리통증 또는 골반통증에 있어서 이 코어 근육 훈련법이 분명한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며, 사지의 특정 움직임에 선행되어 TA가 먼저 수축하여 중심을 잘 잡아 준다는 사실은 코어에 대한 공부를 하신 분들이라면 다들 아실겁니다.

코어를 구성하는 골반저근 또한 자동화된 패턴으로 불수의적 수축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바로 스트레스, 공포, 위험에 노출된 상황 등에 인체 보호를 위한 일반적인 보호반응으로써 작용합니다(*vaginismus에 대한 연구 참조). 이러한 심리적 문제는 교감신경계항진과 연결되며, 교감신경계는 muscle tension 증가와 연관이 있고 pelvic floor muscle 또한 골격근이기 때문에 당연히 영향을 받습니다.

골반저근 문제는 크게 under-active와 over-active될 경우로 나누며 두가지 문제들 모두 근골격계 문제로 인한 요통뿐만 아니라, 비뇨기계 l 산부인과문제, 성생활등 다양한 방면으로 삶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골반저근 훈련에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것은 호흡과 함께하는 자연스런 수축과 이완 과정입니다. 횡격막 호흡으로 인한 복압변화에 맞춘 자연스런 수축과 이완과정, 이와함께 때로는 bulge라고 불리우는 완전한 이완(*내밈)이 수축 보다 더 중요하며, 이는 코어 안정화를 통한 통증해결과 함께 느린 호흡을 통한 자율신경계 조절, 골반저근 훈련을 통한 요실금, 변비, 골반강내 장기탈장 등과 같은 문제들까지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심리적 문제와 같은 경우 꼭 통증과학과 함께 다양한 개념으로 삶의 질 전반에 있어서 어떻게든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결성이 있다는 것을 알아주었으면 좋겠고, 통증 강의에서 다룬 전반적인 내용들이 통증과학 뿐만이 아닌 선생님들께서 공부하는 내용에 다양한 이해와 적용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반응형

댓글